요즘 진짜 느끼는 건데요… 피부 관리라는 게 뭐 대단한 게 아니라,
내 피부 상태를 그냥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게 시작인 것 같아요.
전에는 막 무조건 유명한 스킨, 유명한 크림 따라 사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게 꼭 나한테 잘 맞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기본으로 돌아가기’ 느낌으로 토너 패드부터 다시 보게 됐어요.
1. 건성 피부는… 세안 후 10분 안에 수분 못 잡으면 끝이더라고요
제가 딱 건성 피부인데요. 특히 겨울엔 그렇고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 계속 쐬면 피부가 진짜 푸석푸석해져요.
뭔가 화장도 안 먹고, 당기고, 각질은 올라오고…
그래서 요즘 저한테는 세안 직후에 쓰는 토너 패드가 거의 생명줄 같은 느낌이에요.
예전엔 그냥 토너만 바르곤 했는데, 솔직히 그거 흡수되는지 어쩐 지도 잘 모르겠고…
근데 토너 패드는 닦아내면서 수분감이 바로 느껴져서 진짜 ‘살았다’는 기분 들어요
. 특히 히알루론산 들어간 제품들,
예를 들면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패드, 이건 진짜 물 먹는 하마 느낌. 세라마이드 들어간 제품도 괜찮아요.
이니스프리 아토 수딩 패드는 저자극이라 민감한 날에도 잘 써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건조한 부분에 패드를 올려두고 한 3분만 두세요.
그냥 바르는 거랑은 수분감 차원이 달라요. 저는 볼 부분이 유난히 건조해서 거기엔 꼭 올려둬요.
정말 피부가 숨 쉬는 느낌? 그럴 때 있어요.
2. 지성이신 분들, 이거 공감하실 거예요… 기름기랑 싸움
제 동생이 완전 지성이거든요. 그래서 여름엔 진짜 하루 종일 얼굴에서 광이 나요.
물론 좋은 의미의 광은 아니고요. 특히 T존… 이마랑 코는 늘 반짝반짝…
그럴 땐 닦토용 패드 진짜 유용해요. 살리실산이나 나이아신아마이드 들어간 제품 써보세요.
피부 결도 정리되고, 피지도 좀 덜 나오는 느낌이에요.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패드, 메디힐 티트리 패드 둘 다 써봤는데, 닥터지는 좀 더 순하고, 메디힐은 시원하게 닦이는 느낌이에요.
팁이라면, 얼굴 전체를 매일 닦지 마시고요.
T존처럼 기름 많이 도는 부위만 저녁에 살살 닦아주는 게 좋아요.
지성 피부도 유수분 밸런스 무너지면 오히려 더 기름 올라오는 거 아시죠?
3. 민감하고 여드름 잘 나는 피부는… ‘무조건 자극 줄이기’예요
사실 저도 피부 뒤집어진 적 많아서 너무 잘 알아요.
이게 뭐 하나 잘못 써도 바로 열감 오르고, 따갑고… 그럼 또 붉어지고 스트레스받고 악순환이죠.
그럴 때는 토너 패드도 아주 신중하게 골라야 돼요.
병풀추출물, 마데카소사이드 같은 성분 있는 게 좋아요.
라운드랩 자작나무 패드, 스킨 1004 시카 패드 이 두 가지는 진짜 자극 없고, 일단 ‘안 아프다’는 느낌만으로도 감사할 지경이에요.
그리고 팁인데요, 민감한 날은 절대 문지르지 마세요.
그냥 올려만 두세요. 패드로 쓱쓱 닦는 거, 생각보다 피부에 자극 준대요.
진짜 피부 예민한 날은 ‘닦는 것조차 자극’이에요. 진짜예요… 저 해봤어요…
4. 결론이요? 내 피부 상태를 먼저 알고 시작해 보세요
사실 우리 피부는 매일 조금씩 다르잖아요.
어떤 날은 건조해서 각질이 일어나고, 또 어떤 날은 모공이 넓어지고 번들거리고…
그래서 스킨케어도 늘 같은 제품, 같은 방식으로 하기보다 그날그날 내 피부 상태에 따라 조절해 주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토너 패드도 마찬가지예요.
누가 좋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쓰기보단, 지금 내 피부가 필요한 게 뭔지부터 먼저 생각해 보는 게 훨씬 효과적이더라고요.
수분이 부족하면 촉촉하게 채워주고, 유분이 많을 땐 가볍게 닦아내 주고,
예민한 날엔 무조건 자극 없는 제품으로 진정시키는 거. 이렇게만 해도 피부가 훨씬 편안해져요.
저도 예전엔 “이거 좋대” 하면 그냥 써보다가, 오히려 뒤집힌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내 피부랑 대화하듯’ 제품을 고르게 돼요.
“오늘 좀 예민한 것 같아?” “오늘 너무 당기네?” 이런 식으로요. 처음엔 귀찮을 수 있는데,
습관이 되면 오히려 이게 훨씬 자연스럽고 간편하답니다.
혹시 토너 패드가 내게 맞지 않는다고 느끼셨던 분들,
이번에는 제품 탓이 아니라 사용 타이밍이나 방식이 나랑 잘 안 맞았던 건 아닌지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피부에 딱 맞는 제품을 만나면, 매일 아침저녁이 기다려질 만큼 관리가 즐거워지거든요